귀 쫑긋 (ears prick up)

귀 쫑긋 (ears prick up) [잘못된 이념 (ill-conceived ideology)으로 양육되어서 (weaned on~), 영어공부에 방해된다고 한국어를 멀리할대로 멀리한 (distance myself from ~) 내가 세상에서 제일 반가운 언어 한국어에 귀가 쫑긋해졋다]; 피는 물보다 진하다 (thicker than)

Thursday, August 7, 2014

 Weaned on the ill-conceived ideology that the more exposed I would be to Korean, the less predisposed I would be to acquiring English. I had distanced myself as far from Korean as possible since my freshman year (1977) in Korea, while reading and writing only in English. In what repudiated the ideology, my M.A. and Ph.D. studies at Canadian universities occasioned my encounter with tons of empirical research findings that, to a large degree, effective teaching methods for ESL adolescents and adults boil down to maximally tap their first language-based cognitive competence into learning ESL.  Apart from this kind of turnabout in my attitude toward Korean, here in Canada, I normally use only English, with few Korean acquaintances. Although Korean has a really scant presence in my daily life this way, I doremember the moment when Korean gladdened me the most in my entire life. Once I finally got a long-awaited Canadian visa after medical re-examination, almost two decades ago, I was so excited with the visa that, with several huge pieces of luggage, I arrived in Vancouver for my M.A. studies at UBC even though I had no pre-arranged accommodation. Perennially strapped for cash, I couldn’t afford a hotel room as an accommodation evern for  one or two nights. In a storm, these piecessnarled me so much that I was reduced to helplessly crying. Then my ears suddenly pricked up and my face lit up. I heard passers-by speaking Korean, the gladdest language in the world! Although normally thin-skinned rather than thick-skinned, out of character, I mustered courage to run after them and asked in Korean “Are you Korean?” Coming from a large Korean company, they were doing a stint and were kind enough to allow my luggage to be left in the balcony of their on-campus residence until I would find an accommodation. Thinking of their kindness reminds me that blood is thicker than water.

© Chinhyon Kim


  •  wean on the ill-conceived ideology that ~ = ~라는 잘못된 이념으로 양육되다
  • the + 비교급 ~ the + 비교급 = `할수록 더욱더 ~하다
  • repudiate = ~을 반박하다
  • occasion my encounter with ~ = 내가 ~을 접하게 하는 기회가 되다
  • tap ~ into ~ = ~을 잘 활용해서 ~하게 하다
  • apart from ~ =~와 별개로
  • turnabout = 180도 변화
  • boil down to ~ = come down to ~ = 결국 ~으로 요약되다
  • strapped for cash = 돈 없다
  • cannot afford ~ = (경제적, 시간적 등 이유로) ~할 저치가 못되다
  • acquaintance = 아는 사람
  • scant presence = 존재감이 없음
  • ‘I do remember ~’에서 ‘do’는 강조 용법
  • snarl = 발목 잡다
  • be reduced to ~ing = ~하는 신세로 전략되다
  • prick up = (vt)  귀를 쫑긋 세우다 (vi) 귀가 쫑긋 세워지다
  • light up = 얼굴에 희색이 돋다
  • thin/thick-skinned = 낯이 얇은/두꺼운
  • out of character = 평소답지 않게
  • muster courage = 용기를 내다
  • stint = 연수

한국어에 노출되면 될수록 영어는 더욱더 못하게 된다는 잘못된 이념으로 양육된 나는 한국에서 1977년 대학 1학년 때부터 영어로만 독서하고 글을 씀으로써 한국어를 최대한 멀리했다. 이런 이념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아차리게 된 것은 캐나다에서 석사 박사과정 하면서 청소년, 성인 영어를 효과적으로 가르치는 것은 어느 정도는 학습자가 모국어로 이미 습득한 인지/지적 능력을 최대한 잘 활용해서 영어를 배우게 하는 것이라는 많은 현장 연구 결과를 접하고서 부터다. 한국어에 대한 나의 이런 180도 태도 변화와는 별도로, 내가 교류하는/알고 지내는  한국 사람들이 많지 않는 이곳 캐나다에서 나는 영어만 쓰기 때문에 한국어는 내 생활에서 존재감이 없지만, 나는 내 생애에서 한국어가 가장 반가웠던 순간을 또렷하게 기억한다. 약 20년 전에 있었던 일로, UBC 석사과정 입학허가서를 받은 후 신검 재검을 받고 (신검 재검 때문에 한 학기 늦게 시작했음) 나서야 드디어 오랫동안 기다렸던 캐나다 visa를 주한 캐나다 대사관으로부터 받고 기뻐서 숙소도 정해지지 않았는데도 큰 이민 가방들에 짐 챙겨서 Vancouver에 왔다. 항상 가난한 나는 단 하루 이틀 밤도 호텔에 머무를 수 있는 형편이 못됐다. 비, 눈이 몰아치는 폭풍우 속에서 그 짐들 때문에 나는 꼼짝할 수가 없어서 나는 하염없이 울고만 있었다. 그때 갑자기 내 두 귀가 쫑긋해졌고 나는 얼굴에 희색을 띠게 되었다. 이 세상에서 가장 반가운 언어, 한국어로 지나가는 사람들이 말하는 것을 들었다. 평소 낯이 두껍지 않은 나지만, 나답지 않게 용기를 내서 그 사람들을 쫓아가서 한국어로 “한국 사람들이세요?”하고 물어보았다. 그 사람들은 한국 대기업 사원들이었고  UBC로 연수 와서 UBC 교내 숙소에서 머무르고 있는 사람들이었으며, 내가 숙소를 구할 때까지 내 짐들을 자기네 숙소 발코니에 놓는 것을 허락할 정도로 친절했다. 그분들의 친절함을 생각할 때마다 나는 피는 물보다 진하다는 사실을 상기하게 된다. – 목요일, 8월 7일, 2014년, 김진현 씀 –


Fetyukovich pricked up his ears, listening attentively. The courtroom was frozen in expectation.- Fyodor Dostoevsky. (1881). The Brothers Karamazov. Book 12: A Judicial Error. Chapter 5: A Sudden Catastrophe. (translated by R. Pevear & L. Volokhonsky) –도스토옙스키의 ‘카라마조프의 형제들’에 나오는 대목이다. 법정에서 모두들 판사의 선고를 쥐 죽은 듯 침목 속에서 기다리고 있다. 귀를 쫑긋 새웠다 (“pricked up his ears”)라고 여기서는 타동사로 쓰였다.

Leave a Reply

Fill in your details below or click an icon to log in:

WordPress.com Logo

You are commenting using your WordPress.com account. Log Out /  Change )

Google photo

You are commenting using your Google account. Log Out /  Change )

Twitter picture

You are commenting using your Twitter account. Log Out /  Change )

Facebook photo

You are commenting using your Facebook account. Log Out /  Change )

Connecting to %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