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의 떡 (pie in the sky)

그림의 떡 (pie in the sky) [세숫대야 물만 경험한 사람은 온갖 상황이 다 벌어지는 태평양을 헤엄쳐 건널 수 있는 수영실력을 갖추지 못하듯 영어를 실제 상황과 직접적으로 연결 안 된 상황에서는 ‘전천후’ 영어 구사 능력 배양은 그림의 떡 (pie in the sky)으로 전락된다 (be reduced to ~)]

 YMCA 탈의실에서 어떤 사람이 나한테 새해 첫 몇 주간은 운동을 매일 하겠다는 새해 결심 (New Year’s resolution)을 실행하는 (execute) 사람들로 눈에 띄게 붐빌 (swarm) 것이니까 각오하라고 했다. 한주 한주 지나면 철새처럼 반짝 한때 온 사람들 (transients)들은 차츰 나타나지 않고, 다시 익숙한 얼굴들만 남게 돼서 YMCA는 정상의 분위기 (air)를 다시 갖게 될 것이다. 이번 새해 첫날 맞이하기 며칠 전 기간 동안 (in the run-up to + N), 나도 나의 새해 결심 (New Year’s Resolution) 후보 거리들을 생각해보았다. 새로운 결심을 찾지 못하면서, 매년 해가 거듭할수록 (with each passing year), 더욱더 확실하게 (all the more clearly) 내가 군대 가기 전 한국에서 대학 시절 (1977-1979) 문과대학 학장님이셨던 분의 말씀을 이해하게 된다. extra-curriculum club 활동으로 성경공부 형식을 취하고, 문과대학장님께서 직접 지도하신 르네상스 시대 문인 단테의 ‘신곡’반에 소속되어 매주 한 번씩 만났다. 매 학기 맨 마지막 모임은 항상 서울의 가난하고 언덕 비탈진 동네에 위치한 학장님 댁에서 가졌고 겸손하신 (unassuming) 사모님께서 정성껏 마련해주신 맛있는 함흥냉면을 대접받았다 (treat sb to sth). 그런 자리에서 내가 학장님께 어떤 성경 구절을 가장 좋아하시냐고 여쭈었더니, 학장님께서는 좋아하는 많은 구절들 중에 하나를 뽑기는 어렵다고 말씀하시면서 머물 머물 하기만 하셨다 (draw a blank). 그 당시는 좌우명으로 사용될 수 있는 캐치프레이즈 같은 것을 애타게 찾고 있는 (desperate for ~) 청년인 나에겐 학장님의 답변이 좀 실망스러웠다. 그 후 딱 꼬집어 (pin down) 말할 수은 없는 시점 이후 나는 학장님의 답변을 이해한 듯 인간의 삶이란 너무 복잡해서 제한된 몇 가지 가이드라인들로 망라할 수 없다 (too ~ for ~) 는 관점을 가지게 되었다. 그렇지만, 새해 벽두 전통에 따라 (in keeping with ~), 아직도 나는 나 혼자 다음과 같은 새해 결심 반 (part resolutions) 새해 소망 반 (part wishes)인 것들을 생각하고 있다. 비록 새로운 것은 아니지만, 나의 하루하루 삶에 매우 중요한 것들이어서 벗어나서(veer from ~) 살 수없는 것들이다. 내가 읽고 청취한 것에 대해서 어느 때보다도 더 당차게(stridently) 음성 영어로 비평 (critique) 하겠다고 굳게 결심한다. [발을 옮길 때마다 발을 어디에 어떻게 디뎌야 할지 온 신경을 써서 결정 (decision) 해야 하는 암벽 등반인처럼, 매 순간마다 결정이 요구되는 비평 말하기 같은 영어 사용 활동 (미리 정해진 각본대로 영어로 줄줄 말하는 가짜 의사소통 활동과 대조됨)을 해야 진정한 영어 실력인 ‘전천후’ 영어 구사 능력이 배양된다. 즉 그런 결정 단계 많은 영어 사용 활동을 통해 영어는 사용자인 학습자에게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더 확고하게 각인된다 (is more firmly etched in the user’s mind than otherwise). 세숫대야 물만 경험한 사람은 온갖 상황이 다 벌어지는 태평양을 헤엄쳐 건널 수 있는 수영실력을 갖추지 못하듯 영어를 실제 상황 (real/authentic world)과 직접적으로 연결 안 된 소꿉장난 식으로 깔짝깔짝 사용하는 (the token or scant presence of ~ = ~이 있는 흉내만 내는 또는 아주 미미한) 학습 상황에서는 영어 학습의 최종 목표인 ‘전천후’ 영어 구사 능력 배양은 그림의 떡 (pie in the sky)으로 전락된다 (be reduced to ~)] 애창곡 (favorite song)이 “험한 세상 다리가 되어 (Bridge Over Troubled Water)”인 사람답게, 또 소설 속의 인물이나 역사상 실제 인물들의 위대함에 깊게 감동되어 눈물을 흘리는 사람답게 (live up to what is expected of ~), 따뜻한 마음을 지닌 사람이 되어 남이 실수/잘못/불행을 실제로 당하거나 당할 위험에 처했을 때 고소해하기 (gloat over ~) 보다는 조용하게 그러나 기꺼이 감싸고 돕는 버팀목 (backstop)이 되고 싶다. 나의 상시 바램 중에는 아내와 두 딸들이 항상 건강하고 평화롭게 사는 것이다. 특히, 바쁜 하루 일과에 쫓기는 아내를 위해 내가 매일 새벽 일찍 일어나 껍질 벗겨놓은 알로에 줄기 속과 껍질 벗겨 먹기 좋게 잘 썰어놓거나 잘 씻어 놓은 과일, 삶아서 껍질 벗겨서 먹기 좋게 썰어놓은 고구마를 바쁘더래도 아내가 꼭 먹으면 좋겠다. [이 blog 면을 통해서 위에서 언급한 학장님에 관한 이야기를 좀 더 자세히 해서(enlarge on ~) 뒤늦게나마 지금은 고인이 되신 학장님께 조의를 표하고 싶다. 한국 철학계에서 희랍철학 권위자이셨고, 학생들, 교수들 및 학교 직원들로부터 큰 존경을 받으셨던(command respect) 분이었다. 천우신조로 대학교육받을 기회를 얻었던 나는 당시 정치적/사회적 상황으로 인한 휴교와 소요사태로 수업을 못하게 될 나의 대학생활은 잠시라도 있을 수없다면서 1980년대 초에 휴학하고 서부전선 최전방에서 군대 생활하고 있었다. 제자인 나는 군대에서 반지성적인 동료 병사들 사이에 이방인이라고 즉 지적인 인상을 풍긴다고 심하게 박해를 받았다 (be prosecuted for being a bookish-looking person). 그런 박해 속에서도 오전 취침시간에 악취가 진동한 가끔은 대변 (stools)으로 넘치는 (overflowing with ~) 재래식 화장실 속으로 피신 가서 조그만 환풍구를 타고 비치는 햇볕에 입대 전에 typing 해서 입대한 후 군인수첩에 밥풀로 붙인 영문 성경 구절들을 비춰가며 될 수 있는 대로 많이 외워 (commit ~ to my memory) 야간 초소 근무시 되새김질하는 소처럼 입으로 소리 내어 영어 문장들을 암송하고 손가락으로 허공에 써가면서 지적인 몰락 (intellectual demise)을 당하지 않으려고 발버둥 쳤다. 익숙한 ‘서울의 찬가’ 곡조에 가사를 바꾼 ‘평양의 찬가’가 자신도 모르게 입에서 나올 정도로 엄청나게 크게 대형 확성기들을 통해서 내뿜는 북한 대남방송 이외에 가끔 야생 동물들이 밟은 지뢰 폭발 소리만 듣고, 내무반에서는 남한 방송 뉴스를 들을 수 있는 TV 수상기 근처에 얼씬도 할 수없어서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전혀 모르는 (in the dark about ~) 최전방 최말단 보병 소총수인 나는 새로 취임한 (newly-minted) 대통령에 대해서 알지도 못할 때다. 지적으로 보인다고 박해받던 나에게 각계각층의 가짜 발송인들 명의로 첫 미국 방문할 (be about to-inf.) 그 장군 출신 대통령 (general-turned president)을  찬양하는 많은 영문 편지들을 당시 미국 레이건 대통령, 미국 정치인들 및 고위 공무원들에게 쓰도록 강요했다. 최전방 군인들에게 지급되는 생명수당, 비흡연자에게 지급되는 연초료, 사병 봉급 합쳐서 당시 1만 원은 훨씬 넘을 월 수령액에서 영문 편지 발송 우편료로 떼었다고 잔여금으로 50원만 나한테 주었다. 그 신군부 (fledgling = 풋내기의, 갓난, 애송이의, 막 출범/시작한) 정권은 전국 지식인들 반민주 정권 반대 시국 선언 주도한 학장님을 미워해서 모든 대학에서 발을 못 붙이도록 쫓아냈다 학장님은 해직 교수들 중 가장 나중에 복직 (reinstate)되셨다. 1980년대 후반 내가 한국에서 고교 교사로 재직시 학장님께서 모교의 차기 총장으로 뽑혔다는 신문 기사를 우연히 접했다 (come across ~). 나는 기뻐서 즉시 (waste no time in ~ing) 축하 카드를 총장실로 보냈다. 그런데 나의 축하 카드는 시기 상조로 (premature) 판명되었다. 당시 군부정권은 학장님을 차기 총장으로 되게 해달라는 대학 이사회 요청(request that S + 원형 동사)을 거부했다. 학장님은 지적인 겸손, 곧은 삶 (uprightness) 그리고 인간애의 모범을 보이셨다 (set an example of ~).] – 토요일, 1월 3일, 2015년, 김진현 씀 –


영어원본은 영어인생 있는 그대로: 고품격 영어표현 실용례 (2015년 초판) ‘그림의 떡 (pie in the sky)’ 편에 있습니다.


< pie (all pie in the sky) (A new society would emerge in a single day, as in a dream, a great city shining like a vision, in which each citizen would be paid the rate for the job and have his share of the common joy. [~] When she saw the troubled look in Maheu’s eyes replaced by a gleam of conviction, she became anxious and interrupted Ếtienne loudly: / ‘Don’t you listen to him, my love! You know it’s all pie in the sky…. Do you think the bourgeois will ever agree to work the way we do?’ / But gradually she, too, fell under the spell. Her imagination had been caught, and with a smile on her face she entered the fairyland of hope. How good it was to be able to forget their grim reality for a time! When you live like an animal, with your nose to the ground, you need a little corner somewhere, a place of make-believe where you can go and play at imaging delights that will never be yours. And what really excited her, what made her of one mind with this young man, was the idea of justice.) > – Ếmile Zola. (1885). Germinal. Part 3, Chapter 3. (translated by R. Pearson) – Ếmile Zola의 대표작 Germinal (Part 3, Chapter 3)에 나오는 한 대목이다. 탄광촌에서 청중들을 모아놓고 모든 사람들이 일한 만큼 대우받는, 꿈속에서처럼 새로운 세상이 곧 도래 될 것이라고 열변하는 Ếtienne을 들으며 한 광부 아내가 “듣지 마라. 그런 세상은 “모두 그림의 떡 (all pie in the sky”에 불과하다. 불우조아층이 우리처럼 일하겠다고 언제 한 번이라도 동의할 것 같으냐?”라고 큰 소리치면서 연설을 방해한다.. 그러면서도 그 여인은 그런 정의로운 사회에 대한 열망으로 가득 차서 젊은  Ếtienne 연설에 매료된다.

< draw a blank vs. (rattle ~ off) (At home, one of the toughest challenges for local brands is Chinese consumers themselves. Suby Zhou, 27, a property rights manager, said she did not see much difference between local and foreign brands. “Everything’s so international now,” she said, while shopping at a Uniqlo outlet in Beijing. / Still, the power of foreign branding has left an indelible impression. Ms. Zhou could easily rattle off foreign brands she liked, among them Zara and H&M, but when asked about favored Chinese brands she drew a blank. “I can’t think of any,” she said.) > – Adidos and Hotwid? In China, brands adopt names to project foreign flair. (2014, Dec 27). NYT

지금 중국에서는 외국 상표를 모방한 중국 상표들이 한창 유행한다고 한다. 어떤 중국 소비자가 외국 상표 진품이나 중국 모방 상품이나 품질에서 별 차이가 없다고 말했다. 그 중국 소비자한테 모방 중국 상표들 이름들을 나열해 보라고 했더니 말 못하고 어물어물했다 (“draw a blank”) 한다. 그러나 그 중국 소비자는 외국 상표들 이름들은 줄줄 나열 (“rattle off ~”) 했다는 내용의 NYT 기사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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