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병 통치약 (panacea)

만병 통치약 (panacea)인양 간주되는 한국 수능고사같은 별도 표준고사는, 각학생 맞춤형 (tailor-made for ~) 수업 중시하고, 시험준비로 (teach to test) 전락되는 (be reduced to ~) 수업을 악마로 여기는 캐나다 정서에 맞지 않아 없어서 현역이나 만학도나 대입지원 여건은 대등하다 (be on an equal footing)

내가 이끄는 매주 뉴욕 타임즈 사설 토론 클럽 회원인 Ben의 12학년 아들은 고등학교 졸업 후 4년제 대학이나 2, 3 학년제 대학에 바로 진학하지 않을 계획을 하고 있다 한다. 인생의 견문 (horizons)과 관점 (perspectives)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경험을 구상하고 있다 한다. 규칙적인 생활 습관, 육체 건강 뿐만 아니라 강한 정신력 등 평생 자산 덕목이 몸에 배게 군대 (참고로, 캐나다에서는 병역의무 없음) 가는 것도 그런 구상 중에 있다 한다.  캐나다에서 고교 졸업 후 바로 대학 진학하지 않는 것이 흔한 (commonplace) 데에는 단순히 한국과 일본에서와 같은 나이 많은 급우와 나이 어린 급우 사이의 장벽이 될 수 있는 존댓말  (honorific) 어법이나 연령에 기반을 둔 위계질서 (hierarchy)가 캐나다에는 없다는 사실 이상의 것이 있다 (There is more to ~ than ~). 미국에서 온 박사과정 급우들 중에는 일본 대학에서 9년간 영어를 가르치다 온 Michael이 있다. Michael에 의하면 일본에서는 오래전에 고교 졸업하고 학교 공부와 상관없는 인생의 경험을 그동안 (in the intervening years) 한 후 대학 진학하려는 만학 응시자 (mature applicants)에게 불리하게 판이 짜져 (the deck is stacked against ~) 있고; 일본에는 학부 학생들 중에는 그런 만학도가 아주 드물다 한다. 캐나다에서는 대입 지원 선결조건의 하나인 고교 졸업장 (diploma) 취득하려면 최소 40사간 이상 지역사회봉사활동을 해야 하고; 도주관 Grade 10 독서/작문 시험을 통과해야 하고; 고등학교 재학 4년 (9학년~12학년) 동안 최소 30개 (18개 필수 + 12개 선택) 과목을 성공적으로 이수해야 한다. 고교 졸업장을 이미 취득했거나 취득 막바지 단계 (in the home stretch of ~) 에 있는 캐나다 대학 입학 지원자들은  필수인 영어를 비롯한 지원하는 대학 학과에서 요구하는 선결 과목들을 포함해서 각자 성적표에서 최고 좋은 점수를 받은 Grade 12학년 과목에서 6개 과목 점수를 지원하는 대학에 제출한다. 이렇게 해서 필수인 영어를 제외한 제출하는 다른 5개 과목은 응시자마다 다르다. 또 이 점은 고교 재학시 영어, 역사, 철학, 사회 등 essay 과제가 많은 과목 위주로 학점을 취득한 인문계 지원자들 평균점수가  공대/자연계 지원자들 평균점수 보다 보통 10점 정도 낮은 이유 설명도 된다. (대학 입학 사정관들은  재수강해서 취득한 점수보다는 첫 번째 수강해서 취득한 점수에 더 많은 비중을 준다.) 각 학생의 서로 다른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서 맞춤형 (tailor-made for ~) 으로 하는 수업 방법을 소중하게 여기는 캐나다; 상상력 (imagination), 창의력 (creativity), 독창성 (originality), 비평 능력 (critical thinking skills) 과 자생력 (empowerment:실제 삶에서 부딪치는 자신의 문제들을 자신이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능력 ) 제고를 골자로 한 진정한 실력/능력 배양하도록 돕기보다는 남이 구축해놓은 지식/정보를 잘 기억해서 시험 잘 치르는 요령 가르치는 즉, 시험을 위한 수업으로 전략되는 상황을 악마로 여기다 시피 하는 캐나다에서는 수능고사와 같은 별도의, 획일적 (one-size-fits-all), 표준화된 대입시험을 탐탁하게 생각하지 않아서 (have no use for ~) 대입전형절차에 그런 시험 없다. 그래서 현역 지원생이든 만학 지원생이든 서로 대등한 입장에 있게 된다 (be on an equal footing). 수능고사를 모든 교육문제에 대한 만병 통치약 (panacea)인 양 생각하는 한국의 정서와 사뭇 다르다.  대입전형 절차에 수능고사 같은 표준화된 시험이 없는 캐나다에서 대입 준비 차원으로 학원 다니는 것은 매우 놀라운 일로 받아들여질 것이다. [인간의 능력을 획일적인 한 개의 자로 한순간에 측정할 수 있다는 사고방식이 표준화된 시험의 배경이고, 그런 시험이  막강한 위력을 발휘하는 한 학원은 항상 성황을 이룰 것이고; 소위 ‘쪽집게 수업’이라는 것에서 볼 수 있듯이, 지식/정보를 학생 스스로 구축하는 진정한 실력/능력 배양을 위한 과정 중심 (process-oriented) 수업보다는 타인이 구축해놓은 지식/정보가 담긴 교과서, 참고서를 복사기처럼 기억해서 답을 말하게 학생들을 훈련시키는즉 표준화된 시험 준비로 일관하는 것으로 전락되는 파행 학교 수업은 불가피하게 된다. 수능고사 없이 고교 내신 성적으로 대학 진학하는 오랜 캐나다 제도 이면에는 위에 말한 것 이외에 국민의 신뢰를 받는 공교육과 교사의 integrity가 있고; 학계에 내놓을 수준의 연구 활동  과정이 아닌 학사학위과정은 가능한 많은 사람들에게 문호 개방한다는, 즉 기회 자체를 제한하지 않는다는  대학교육의 대중화 성격을 띤 학사과정 입학은 비교적 관대하고 (전문인 양성과 학문의 질적인 우월을 지향하는 대학원, 특히 학계에 내놓을 수준의 학위논문을 써야 하는, 즉 학위 논문 지도 교수의 명예와 학교의 명예가 걸려있는, 소수 모집하는 석사, 박사 과정 입학은 융통성이 없을 정도로 매우 엄격함 ); 입학한 후 몇 % 학생들을 쫓아내느냐 또는 생존한 학생들에게 얼마만큼 학점을 짜게 줄 것인가 등은 각 대학의 학생들 quality control에 관한 자체 소관이라는 인식이 있고; 어쩌면 제일 중요한 사항은 캐나다 사회에는 시대착오적이고 사회를 좀 먹는, 보증수표 받아서 부귀영화는 자신들의 독점물이어야 하고 남들은 자기들의 들러리 서게 운명됐다고 생각하는  평생 선민의식 (entitlement)이나 그렇지 못 해서 앞날이 암울하다는 평생 패배의식을 야기하는, 표준화된 시험 점수에 근거한 서열화된 대학 개념이 없다는 것이다. 이민자들로 구성된 캐나다 사회는 그런 서열 개념이 발붙일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한 인간의 면을 수없이 직접 목격하고 있고; 과거 한때의 일에 평생 족쇄를 채운다든지 없는 실력/능력 있는 척하는 평생 허풍/허위의식으로 사는 것을 용납 해서 항상 겸손히 자신의 능력 연마에 끊임없이 노력하는 건전한 풍토를 말살시키는 사회 부조리는 껍데기가 밥 먹여주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삶에서 철저하게 체감하며 알맹이 추구가 제2의 본성이 된 이민자 사회, 인권의식이 강한 캐나다 사회에서 애초부터 설자리가 없었다. 언론사에서 매년 캐나다 대학 순위를 매기지만 항목이 아주 다양하고 캐나다 학생들은 보통 다수의 학사과정 대학들로부터 합격증을 받고, 자신의 career에 절대 영향 미치는 것은  학부과정 대학 이름이 아니라 자기 현재 실력/능력이라는 사회풍토에서 자연스럽게 자기 기질에 맞는 대학을 줏대 있게 선택하고 당당하게 다닌다.] 양질의 교육 환경 조성 노력 일환으로 캐나다 대학들은 수업 토론에서 다양한 관점들이 나누어지도록 힘쓰며; 따라서, 만학도들을 그런 다양한 관점들이 솟아 나오는 힘찬 원동력으로 간주한다. 캐나다에는 만학도만 지원할 수 있는 학사과정이 있는데 그것은 캐나다 공립학교 교사 자격증 취득 과정도 되는 (double as ~) 사범대학 교육학사 (B.Ed) 과정이다. 전통적으로 캐나다 교육학사 과정 지원자는 선결조건으로 우수한 성적으로 전공과목에서 학사 학위 이상의 학위를 이미 소유한 자이어야  하고, 자기가 가르칠 학생들 연령대의 사람들과 일한 경력 증명이 있어야 한다 (자동차, 목공, 양재, 미용, 전기, 요리, 컴퓨터, 상업, 디자인 등 실업 과목- Technological Studies 교사자격증 지원자는 해당 분야 현장 경험이 10년 내지 20년 이상 있어야 하니 모두 나이가 엄청나게 많다.). 양질의 교육 실현에 진정으로 힘쓰는 캐나다는 지식적으로뿐만 아니라 인품적으로도 인생에 대해서 좀 아는  성숙한 사람만이 사범대학에 지원할 수 있게 제도화되어있다. – 토요일, 1월 17일, 2015년, 김진현 씀 –


영어원본은 영어인생 있는 그대로: 고품격 영어표현 실용례 (2015년 초판) ‘만병통치약 (panacea)’ 편에 있습니다.


Gov. Rick Snyder of Michigan rebuffed heavy lobbying by the National Rifle Association and vetoed a patently dangerous gun measure Thursday that would have compounded the risks for women caught in domestic abuse cases. The measure, quietly passed by the Republican Legislature at the behest of the gun lobby, would have allowed gun permits for abusers in domestic violence and stalking cases — even those under a court-issued restraining order — if judges neglected to issue an explicit ban. / Under current law, denial of a gun license is automatic for abusers in domestic violence and stalking cases. Mr. Snyder, a Republican, firmly upheld that law with his veto, forthrightly declaring, “We simply can’t and won’t take the chance of exposing domestic abuse victims to additional violence or intimidation.” / [~] / [~] An additional gun is always the N.R.A.’s panacea for the nation’s troubles. – Standing up to the N.R.A. [editorial]. (2015, Jan 16). NYT 미국 미시건 주 공화당 소속 주지사는 미국 총기 협회와 공화당의 압력에 굴복하지 않고 가정폭력 전력자, 타인 불법 미행 전력자도 총을 휴대할 수 있게 하는 법안에 서명 거부했다. 집안에 총기가 있으면 총기 사고가 나기 쉽고 또 총기를 그런 사람들이 소유해도 괜찮겠지라고 생각하기에는 너무나 많은 귀한 사람들의 생명이 걸려있어서 거부했다고 한다. 항상 미국 총기 협회가 내놓은 총기 사고에 대한  만병통치약 (“panacea”)은 더 많은 사람들이 총을 항상 휴대할 수 있게 허용해야 한다는 땅을 치고 대성 통곡할 짓만 한다는 내용의 NYT 사설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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